[OSEN=올림픽특별취재반] 신아람(30, 계룡시청)이 다시 한 번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신아람은 6일 오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제3 경기장에서 벌어진 펜싱 여자에페 32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올레나 크리비츠카(우크라이나)에게 14-15로 패했다. 이로써 신아람은 아쉽게 메달획득에 실패했다.
아쉬운 승부였다. 시종일관 끌려가던 신아람은 3라운드 종반 12-11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종료 43초전 통한의 동점을 허용해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서 신아람은 팽팽한 경기를 펼쳤지만 아쉽게 한 점 차로 무릎을 꿇었다.
신아람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오심의 희생양이 됐다. 신아람은 런던 올림픽 준결승에서 1초를 남기고 무승부 시 우선권인 '프리오리테'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심판의 오심으로 브리타 하이데만(독일)에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억울한 신아람은 한 동안 경기장을 떠나지 못하며 오열해 국민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를 계기로 리우올림픽에서는 1초가 남았을 때 1/100초 까지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시계가 도입됐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한국온라인사진기자협회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