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저스틴 맥스웰이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맥스웰은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11-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팽팽한 0의 균형을 깬 선수가 바로 맥스웰이었다. 맥스웰은 4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2B1S에서 보우덴의 4구 145km 빠른공을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3호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타자 일순해서 4회말 다시 돌아온 타석에서는 1사 만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팀에 6-0의 리드를 안겼다. 7회에도 맥스웰은 2루타를 추가하며 3안타 경기를 만들어냈다.
경기 후 맥스웰은 "가족들이 한국을 방문하여 응원해주고 있는 점이 내게 큰 힘이 됐다. 아이들이 날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플레이 했고, 아버지로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가족의 힘을 맹타의 비결로 꼽았다. 맥스웰은 슬하에 2남1녀를 두고 있다.
이어서 "오늘 경기는 나 하나 보다는 팀 전체가 완벽한 플레이를 펼쳐 이길 수 있었다. 모든 팀원들이 나의 적응을 도와주고 있고 가족으로 느낄 수 있게 대해주는 점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팀원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