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손주인, “2014년처럼 가을야구 가능할 것 같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8.06 21: 34

LG 트윈스 내야수 손주인이 2년 전 기적을 재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손주인은 6일 잠실 kt전에 2번 타자겸 2루수로 선발 출장, 7회말 2타점 쐐기타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7회말 2사 2, 3루 찬스에서 고영표의 변화구를 공략해 승기를 가져왔다. LG는 4-1로 승리하며 4연승에 성공, 한화를 제치고 7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손주인은 “전반기 내내 감독님과 코치님이 잘 관리해주셔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 후에도 컨디션 관리가 잘 이뤄지면서 꾸준히 안타가 나오는 것 같다”고 올 시즌 활약 원인을 이야기했다.

이어 손주인은 이날 7회말 찬스를 비롯해 2스트라이크 이후 꾸준히 안타를 날리는 비결에 대해 “홈런 타자가 아닌 만큼, 2스트라이크 이후에는 컨택에 집중하고 있다. 오늘도 어떻게든 삼진을 당하지 않고, 어떤 결과가 나오든 맞히려고 했다”고 밝혔다.
전 경기 출장 욕심이 없냐는 질문에는 “솔직히 매일 경기에 나가고는 싶다. 그러나 감독님과 코치님의 관리를 통해 지금과 같은 모습이 유지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손주인에게 기적을 이뤘던 2014시즌과 비슷한 느낌이 드냐고 묻자 “5위권과 차이가 크지 않고 선발진도 안정되어 간다. 매 경기 집중해가며 차근차근 준비하면 2014년처럼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할 것 같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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