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인 쐐기타·우규민 5승’ LG, 4연승 질주...7위 점프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8.06 21: 06

LG 트윈스가 선발투수들의 연이은 호투로 무섭게 질주하고 있다. 4연승과 4연속 위닝시리즈에 성공, 한화를 제치고 7위로 올라서며 후반기 가장 뜨거운 팀이 됐다.
LG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11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LG는 선발투수 우규민이 6⅓이닝 1실점으로 맹활약, 시즌 5승에 성공했다. 타선에선 박용택과 정성훈이 3안타, 손주인과 유강남도 2안타로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특히 손주인은 7회말 2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LG는 시즌 전적 44승 52패 1무를 기록했다. 
반면 kt는 선발투수 피어밴드가 6이닝 2실점으로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쳤으나, 타선이 LG 마운드을 넘어서지 못했다. kt는 3연패를 당하며 시즌 전적 38승 56패 2무가 됐다. 
선취점부터 LG가 뽑았다. LG는 2회말 정성훈과 이형종이 연속으로 중전안타를 날렸다. 1사 1, 2루가 됐고, 유강남이 피어밴드의 패스트볼을 공략,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 임훈의 1루 땅볼에 3루 주자 이형종이 홈을 밟아 2-0으로 앞서갔다. 
이후 LG는 우규민이 5회까지 실점하지 않으며 리드를 유지했다. kt도 피어밴드가 추가실점 없이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끌려가던 kt는 6회초 0의 침묵에서 탈출했다. 이대형이 좌전안타를 날렸고, 2사 1루에서 전민수가 적시 2루타를 날려 1-2로 LG를 추격했다. 
kt는 7회초 선두타자 마르테의 좌전안타, 김연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그러자 LG는 김지용을 투입, 불펜진을 가동했다. 김지용은 심우준을 삼진, 이해창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 실점하지 않았다.
위기를 넘어선 LG는 7회말 이형종의 볼넷, 유강남의 2루타로 무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2사후 타석에 들어선 손주인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4-1로 도망갔다. 
결국 LG는 임정우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지용이 8회초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놓고 마운드서 내려갔고, 임정우가 9회초까지 아웃카운트 4개를 올리며 시즌 17세이브를 기록했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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