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 레전드 매치] '혁명가' 김택용, 커세어-다크로 홍진호 완파 결승행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8.06 20: 44

공격성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두 선수의 대결에서 승자는 '혁명가' 김택용이었다. 김택용이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였던 '커세어-다크템플러'로 홍진호의 폭풍을 잠재우면서 이영호와 레전드 매치 결승전 대진을 성사시켰다. 
김택용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 특설무대에서 벌어진 '기가 레전드 매치' 홍진호와 4강전서 본인의 장기인 커세어-다크템플러 견제로 상대를 제압하면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초반 분위기는 팽팽했다. 빠르게 스포닝풀을 올린 홍진호는 3해처리 까지 늘리면서 힘싸움을 준비했다. 그러나 김택용이 홍진호에게 시간을 주지 않았다. 입구를 포톤캐논으로 방비를 완료한 김택용은 커세어로 홍진호의 진영을 면밀하게 살피면서 승리의 그림을 차분하게 그려나갔다. 

김택용의 다음 수는 바로 장기였던 다크템플러. 김택용의 다크템플러는 그야말로 홍진호의 진영을 유린했다. 다크템플러로 일꾼을 무지막지하게 줄여버린 김택용은 지상군을 진입시키면서 홍진호의 진영을 밀어버렸다. 자원수급이 원활하지 못했던 홍진호는 김택용의 공세를 버텨내지 못하고 항복을 선언할 수 밖에 없었다. 
◆ 기가 레전드 매치
1경기 이영호(테란., 5시) 승 [투혼] 강민(프로토스, 1시)
2경기 홍진호(저그, 7시) [블루스톰] 김택용(프로토스, 1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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