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1실점' 노경은, 친정팀 두산 상대로 2승 요건 획득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8.06 20: 30

롯데 자이언츠 노경은(32)이 친정팀을 상대로 역투를 펼쳤다. 
노경은은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5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4볼넷 1탈삼진 1실점 역투를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두산에서 트레이드되어 온 이후 처음으로 친정팀을 맞이했던 노경은은 친정팀을 상대로 보란듯이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 기회를 잡았다.

1회 노경은은 박건우를 우익수 뜬공, 허경민을 3루수 땅볼, 민병헌을 3루수 땅볼로 연달아 처리하며 1회를 무사히 넘겼다.
2회에는 선두타자 김재환에 볼넷을 허용했지만 양의지를 병살타로 솎아내면서 2아웃을 잡았고 김재호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3회에는 선두타자 오재일에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오재원을 1루수 땅볼, 박세혁을 1루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박건우에 볼넷을 허용해 2사 1,3루에 몰렸지만 허경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4회 역시 노경은은 위기에 몰렸다. 선두타자 민병헌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김재환은 2루수 땅볼로 처리해 선행 주자를 잡아냈지만 양의지에 볼넷을 내주면서 1사 1,2루 위기에 다시 몰렸다.
이후 김재호를 2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1루 선행주자만 잡아내며 2사 1,3루로 위기는 게속됐다. 그러나 오재일을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극복했다.
팀이 4회말 6점의 점수를 뽑아준 뒤 맞이한 5회초. 노경은은 선두타자 오재원에 좌전 안타를 내줬다. 이후 박세혁을 1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1루 주자를 2루까지 진출시켰고, 2루 주자 오재원에 3루 도루, 그리고 박건우에 볼넷을 허용해 1사 1,3루 위기에 다시 몰렸다. 
허경민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해 2사 1,3루를 만들었지만 민병헌에 좌익 선상 2루타를 허용하면서 실점했다. 계속된 2사 2,3루 위기에서는 김재환을 1루수 땅볼로 처리, 추가 실점은 막아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노경은은 양의지를 3루수 땅볼, 김재호를 유격수 직선타, 오재일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감했다.
노경은의 임무는 6회까지였다. 6-1로 앞선 7회부터 롯데는 김유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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