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규민, kt전 6⅓이닝 1실점...5승 요건 충족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8.06 20: 06

LG 트윈스 선발투수 우규민이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우규민은 6일 잠실 kt전에 선발 등판, 81개의 공을 던지며 6⅓이닝 7피안타 0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1점차 리드에서 마운드를 내려간 우규민은 시즌 5승 요건을 충족시켰다. 
우규민은 1회초 첫 타자 이대형을 투수 땅볼로 잡았다. 하준호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유강남이 하준호의 2루 도루를 저지하면서 두 번째 아웃카운트가 올라갔다. 이어 전민수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해 첫 이닝을 마쳤다. 

우규민은 2회초 유한준을 유격수 땅볼, 마르테를 유격수 플라이, 유민상을 1루 땅볼로 처리해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3회초에는 첫 타자 심우준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으나 이해창에게 유격수 땅볼 병살타를 유도했다. 박기혁의 타구가 내야안타가 됐지만, 이대형의 강한 타구를 정성훈이 잡아내 세 번째 이닝이 끝났다. 
우규민은 4회에도 수비의 도움을 받았다. 첫 타자 하준호의 타구를 김용의가 다이빙 캐치했다. 이어 전민수를 중견수 플라이, 유한준을 2루 플라이로 잡아 다시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5회말에는 심우준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2사 1루에서 이해창에게 3루 땅볼을 유도, 심우준은 2루서 포스아웃됐다. 
순항하던 우규민은 6회초 실점했다. 첫 타자 박기혁을 3루 땅볼로 돌려세웠으나, 이대형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하준호를 삼진처리한 후 전민수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해 2-1이 됐다. 계속된 2사 2루 위기서 우규민은 유한준을 몸쪽 패스트볼로 3루 땅볼로 잡아 리드는 지켰다. 
우규민은 7회초 마르테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김연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고, 이 순간 LG는 투수교체를 결정, 김지용을 등판시켰다. 김지용은 심우준을 삼진, 이해창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 리드와 우규민의 주자를 모두 지킨 채 7회초를 마쳤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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