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의 다시 1군 마운드로 돌아올 준비를 마쳤다.
니퍼트는 6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이날 니퍼트는 41개의 공을 던졌고, 구속이나 구위의 체크는 따로 실시하지 않았다. 두산 관계자는 "니퍼트가 불펜 투구를 끝내고 몸 상태는 이상이 없다고 전했다"며 니퍼트의 몸 상태를 알렸다.
니퍼트는 올시즌 18경기 등판해 13승3패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등에 담 증세가 오면서 2이닝 4피안타 2탈삼진 4실점(1자책점)을 기록하고 조기에 강판된 바 있다.
최근 김태형 감독은 지난달 31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니퍼트는 열흘 뒤면 괜찮아질 것 같다"면서 니퍼트의 상태를 낙관한 바 있다. 니퍼트는 다음 주쯤 1군 마운드에 다시 복귀할 전망이다.
니퍼트의 공백으로 인해 두산은 진야곱과 안규영 등에게 선발 기회를 줬지만 모두 여의치 않았다. 현재 침체기에 들어선 두산 입장에선 니퍼트의 복귀로 다시 선발진의 정상화가 머지 않았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