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의 헛스윙 삼진이 사라진 까닭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8.06 18: 51

넥센 히어로즈 포수 박동원의 헛스윙 삼진이 무효가 됐다.
박동원은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1-3으로 뒤진 2회말 1사 1루에서 메릴 켈리를 상대로 1B2S에서 4구째 공에 헛스윙했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헛스윙 삼진 아웃.
그러나 박동원은 그 자리에 계속 서있었고 1루에 있던 박정음은 2루에 진루했다. 켈리가 박동원에게 4구째 공을 던지는 동시에 1루심에 보크 판정을 내린 것. 박동원은 9구까지 가는 싸움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박정음을 3루에 진루시켰다.

김용희 SK 감독이 잠시 나서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제원 KBO 기록위원장은 OSEN과의 통화에서 "보크가 먼저기 때문에 박동원의 헛스윙은 노카운트가 된다. 그 공을 쳐 안타가 되면 인플레이지만 아웃될 경우 노카운트로 한다"고 설명했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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