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김주찬 프로 정신에 감동받은 사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8.06 17: 27

"하루 빨리 합류하려는 마음가짐이 참 좋다".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김주찬(외야수)의 투철한 프로 정신에 큰 감동을 받았다.
김주찬은 왼 견갑골 미세 골절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검진 당시 2주 정도를 골절상태를 지켜봐야 한다는 소견을 받았다. 그러나 재활센터를 중심으로 통증 치료에 총력을 기울이고 본인도 빠른 복귀에 열의를 보이면서 의외로 회복 속도가 빨랐다.

몸을 움직이는데 문제가 없다는 판정을 받아 타격훈련에 돌입했다. 장기이탈에 대한 우려도 불식했다. 김주찬은 6일 함평-기아 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LG와의 퓨처스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나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기태 감독은 "선수 본인은 스윙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고 한다. 나는 퓨처스 경기에 한 번 더 뛰고 다음주에 1군에 왔으면 좋겠는데 선수 본인의 의지가 강하다. 이미 대구로 이동중이라는 보고를 받았다"고 웃었다.
이어 "하루 빨리 합류하려는 마음가짐이 참 좋다. 내일 한 번 보고 괜찮으면 1군 엔트리에 등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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