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양의지, 6일 롯데전 5번 DH로 선발 복귀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8.06 17: 17

두산 베어스 양의지가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다.
두산은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양의지의 선발 복귀다. 양의지는 이날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양의지는 지난달 23일 잠실 LG전에서 LG 최동환의 투구에 헬멧을 맞고 쓰러졌다. CT 촬영 결과 이상 소견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휴식 차원에서 26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롯데와의 3연전을 앞두고 다시 1군 엔트리에 복귀한 양의지는 전날(5일) 경기에서도 8회초 대타로 등장해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8회말에는 포수 마스크를 쓰고 1이닝을 소화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는 코칭스태프의 판단이다. 두산 관계자는 "아직까지 머리 쪽에 맞은 사구의 영향으로 종종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있다"며 양의지의 상태를 전했다. 
양의지의 선발 라인업 복귀와 함께 두산은 선발 라인업에 다소 변화를 줬다. 박건우(우익수)-허경민(3루수)-민병헌(중견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지명타자)-김재호(유격수)-오재일(1루수)-오재원(2루수)-박세혁(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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