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야수 이용규(31)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공을 맞은 갈비뼈가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정상 출장한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NC와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이용규의 상태가 괜찮다고 한다. 오늘도 선발로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큰 문제가 없는 한 선발 중견수로 라인업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용규는 지난 5일 NC전에서 5회 민성기의 4구째 공에 오른쪽 늑골 갈비뼈를 맞았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이용규는 대주자 장민석으로 교체돼 경기에 빠졌다. 다행히 단순 타박상으로 나타났고, 이날 경기 출장에도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용규는 올 시즌 83경기에서 타율 3할6푼 119안타 2홈런 27타점 71득점 51볼넷 18삼진 17도루 OPS .887로 최고 시즌을 보내고 있다. 리그 전체 타율 1위의 수위타자. 만에 하나 이용규가 빠진다면 한화로서는 치명적인 전력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지난해부터 유달리 사구 부상이 잦았던 이용규라 한화 벤치는 다시 한 번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김성근 감독은 "타격시 앞 다리가 몸 안으로 들어온다. 그러니 공을 피하기가 어렵다"며 이용규의 타격 동작 특성상 몸에 맞는 볼이 많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