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볼넷' 최지만, 4경기 연속 출루… 이대호 결장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8.06 14: 02

최지만(25, LA 에인절스)이 볼넷으로 4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는 휴식을 취했다.
최지만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애틀과의 원정경기에 6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1할7푼7리가 됐다. 이대호는 출전하지 않았다. 에인절스는 시애틀에 4-6으로 패하며 시즌 60패(49승)째를 당했다. 시애틀은 시즌 55승(53패)째를 거뒀다.
최지만은 팀이 3-0으로 앞선 1회초 2사 후 첫 타석에서 펠릭스 에르난데스를 상대했다. 그는 2B-1S 유리한 카운트에서 에르난데스의 4구 싱커(91.5마일)를 받아쳤지만 2루수 땅볼에 그쳤다. 팀이 3-6으로 뒤진 4회초 1사 1루에선 에르난데스의 커브(81마일)에 방망이를 헛돌리며 삼진을 당했다.

4-6이 된 7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왔고 공을 침착하게 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4경기 연속 출루의 기록.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2루 진루에는 실패했다. 9회까지 최지만의 네 번째 타석은 오지 않았다.
경기는 시애틀의 승리였다. 먼저 에인절스가 1회초 유넬 에스코바의 2루타, 콜 칼훈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마이크 트라웃이 좌월 3점 홈런을 날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시애틀도 1회말 3연속 안타로 첫 득점을 올렸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선 애덤 린드의 적시타, 레오니스마틴의 희생플라이로 단숨에 3-3 동점. 이후 2사 2,3루에서 마이크 주니뇨가 좌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6-3으로 달아났다. 에인절스는 5회 선두타자 젯 밴디의 좌중간 솔로포로 추격했다. 그러나 시애틀 선발 에르난데스는 8이닝 4실점으로 호투했고 불펜진도 무실점으로 리드를 지켰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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