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리우 올림픽 첫 경기인 남자 축구 조별리그 한국-피지전 시청률 1위를 달성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닐슨 코리아는 지난 5일 방송된 한국-피지전 중계서 KBS가 7.7(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해 방송 3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MBC는 5.6, SBS는 3.2를 기록했다.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피지전서 ‘32분대 첫 득점’과 ‘5골 차 이상 대승’ 등 경기 결과를 미리보기라도 한 듯 정확하게 맞춰 브라질 월드컵 당시 문어영표를 재현했다.
피지전이 끝난 뒤 네티즌들은 “영표신 독일전도 부탁합니다”, “역시 갓영표”, “32분 첫 득점은 소름 돋았다”, “그렇게 예언할 정도면 어느 정도 공부해야 하나요” 등 폭풍 응원을 보냈다.
공영방송 KBS는 8일 새벽 한국과 독일의 남자 축구 조별리그 2차전을 2TV로 생중계한다./dolyng@osen.co.kr
[사진]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