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영웅' 펠레, 리우 개막식 불참 선언... '테니스 영웅' 점화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8.06 07: 41

브라질을 대표하는 축구영웅 펠레가 2016 리우 올림픽 개막전서 모습을 나타내지 않게 됐다.
6일(한국시간) ESPN은 "펠레가 리우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지 못한다.건강상 문제로 인해 개막식서 펠레의 모습을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75살인 펠레는 2016 리우 올림픽 조직위로부터 공식적인 초대를 받았다. 브라질 출신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스포츠 스타이기 때문에 개막식 참가는 당연한 일이었다.

펠레도 공식적으로 불참을 선언했다. 그는 "건강이 허락하지 않아 개막식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펠레는 "내 건강보다 중요한 것은 신 밖에 없다. 병원에 머물러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개막식 불참은 내 의견"이라고 강조했다.
펠레는 건강 악화로 최근 몇 년간 고관절, 신장 결석, 척추 수술 등 수차례의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지팡이 없이는 거동이 어려운 상태다.
그는 22년의 선수 생활 동안 1363경기에 출전해 1281골을 터뜨린 축구계의 전설로 리우 올림픽 시작을 알리는 성화대 점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돼 왔다.
한편 펠레의 대체 인물로는 브라질의 '테니스 영웅' 구스타보 쿠에르텐이 유력하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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