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 정연, 다리 부상에도 생존의지..기특한 막내의 눈물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8.05 23: 24

트와이스 정연이 정글에 도착한 첫 날 다리 부상을 당했다. 이 때문에 생존 불가로 귀국할 상황에 놓이자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펑펑 쏟았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뉴칼레도니아'에서 김병만을 비롯해 박준형, 현주엽, 한재석, 데이비드 맥기니스, 최여진, 트와이스 정연은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원시 그대로의 대자연이자 야생 동물의 천국인 데바를 찾았다.
정글에 처음 출연하는 한재석, 데이비드 맥기니스, 최여진, 트와이스 정연은 각각 출연 이유와 각오를 전했다. 특히 리얼 예능 첫 도전에 나선 22년차 배우 한재석은 아내 박솔미의 적극 추천으로 정글에 출연하기로 결심을 했다고. 이와 함께 그는 박솔미와 알콩달콩한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 트와이스 정연은 멤버들과 언니 공승연의 응원을 받으며 정글로 향했다. 이들은 말을 타고 직접 생존지를 찾아 떠나기로 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말 뒷다리에 정연이 다리 부상을 당하게 된 것.
촬영 현장에 대기 중이던 팀닥터가 정연의 다리 상태를 체크했고, 정연은 너무 놀라서 눈물을 펑펑 흘렸다. 급히 병원으로 향한 정연은 정밀 엑스레이 검사를 했고 뼈가 어긋날 수 있기 때문에 반깁스를 하기로 했다. 
정연은 "깜짝 놀랐다. 문에 손가락 찧은 느낌처럼 아무 감각이 없었다. 정말 많이 놀랐다"라고 말했다. 병만족은 저마다 정연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일이 없다는 사실에 더 많이 미안해하고 가슴 아파했다.
정연이 병원에 가 있는 동안 병만족은 계곡과 동물들의 흔적이 있는 큰 나무 밑으로 잘 곳을 정하고 나무를 구해왔다. 그 과정에서 대학 선후배 사이인 한재석과 현주엽은 티격태격 톰과 제리 같은 케미를 발산했다. 특히 한재석은 쉴 새 없이 중얼거리고 수다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데이비드 맥기니스는 하와이 출신 나뭇꾼으로 변신, 끊임없이 나무 가지치기를 해왔다. 또 최여진은 거침없는 입담과 행동력으로 남다른 생존력을 발휘했다. 이후 데이비드 맥기니스와 최여진, 박준형은 먹을 것을 찾기 위해 탐사에 나섰다가 새우 사냥에 대성공했다.
정연은 병원 치료 후 한결 밝아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농담을 할 정도로 여유를 찾은 것. 추기 치료는 없었지만 빠른 회목을 위해 반깁스를 한 상태이긴 하지만 농담을 할 정도로 여유를 되찾았다. 하지만 곧 정연은 "별명이 유또울(유정연 또 운다)이다. 언니 오빠들에게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제작진은 안전이 중요하니까 한국행 비행기를 타는 것이 좋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정연은 "아무것도 안 했는데 어떻게 한국을 가냐"며 "앉아서라도 할 수 있는 게 있지 않겠나"라고 끝까지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정연은 "너무 속상했다. 정글에 와서 한 게 없었다. 많은 준비를 하고 열심히 하자는 마음으로 왔는데 다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아픈 것은 뒷전이고 뭐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라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제작진은 끝까지 정연을 설득했다. 내일 경과를 보고 무리다 싶으면 귀국을 하자는 결론을 내렸다. 그 와중에도 정연은 정글에서 키우고 싶어서 콩나물을 가져왔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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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글의 법칙'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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