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크래쉬' 이동우, "우리 모두가 MVP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8.05 22: 32

'크래쉬' 이동우가 SK텔레콤을 상대로 1, 2세트 MVP을 휩쓸면서 잠재되어 있던 '포텐'을 터뜨렸다. 발군의 활약을 펼친 이동우를 앞세워 롱주는 승격강등전을 벗어났다. 
이동우는 5일 오후 서울 상암 OGN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SK텔레콤 2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렉사이와 헤카림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2-0 완승을 견인했다. 
2라운드 마지막 상대인 SK텔레콤을 상대로 완승을 일궈내며 유종의 미를 거둔 것에 대해 그는 "우리 팀이 다 같이 새벽까지 연습해 줘서 고맙다. 밴픽 짜느라 고생하신 코칭스태프에도 감사드린다. 우리가 열심히 해서 이길 수 있었다. 이 기분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MVP를 두 번 받을 줄 몰랐다. 형들이 저를 많이 맞춰줬다. 맞춰주느라 다른 팀원들이 고생했다. 우리 모두가 MVP"라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중요한 일전이었던 만큼 부담스럽지 않았냐는 물음에 이동우는 "진에어와 했던 경기를 보니깐 우리가 이길 수 있겠다는 라는 생각을 했다. 긴장하지 말자라고만 생각했다. 그래서 경기도 잘 풀렸다"라고 답했다. 
시즌을 마무리한 것과 관련해서 그는 "아쉽지만 2라운드에 투입된거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결과에 만족하지는 못해도 열심히 했다는 말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롤챔스라는 너무 큰 무대에서 초반에 긴장을 한 게 아쉽다. 긴장을 풀고 서머에서는 어느 정도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다.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동우는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 스폰서 롱주에도 감사드린다. 고생하신 감독님 코치님  선수형들 너무 고맙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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