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타점' 하주석, "다치지 않고 PS행 보탬될 것"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8.05 22: 30

한화 유격수 하주석이 데뷔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하주석은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 홈경기에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 1회 첫 타석에서 데뷔 첫 만루포를 터뜨리는 등 5타수 3안타 7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경기로 한화의 대승을 이끌었다. 
특히 1회 첫 타석 만루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2-0으로 리드한 1사 만루에서 NC 투수 이민호의 초구 몸쪽 133km 포크볼을 제대로 걷어 올렸다. 맞는 순간 큰 타구임을 직감케 했고, 비거리 130m 대형 그랜드슬램으로 이어졌다. 개인 첫 만루포이자 시즌 7호 홈런. 

경기 후 하주석은 "만루시 성적이 좋아 자신감을 갖고 들어갔다. 직구 타이밍에 빠른 볼 왔는데 운이 좋았다. 요즘 타격감이 좋아서 맞을 때 홈런이 될 줄 알았다"며 "연습 때부터 좌중간 방향으로 방망이를 던지 듯 스윙을 연습한 게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주석은 40일의 부상 공백에도 돌아오자마자 식지 않은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그는 "복귀 후 1~2경기에서 운이 조금 좋았다. 지난 KIA전 첫 타석부터 감이 잡히기 시작했다"며 "팀이 가을야구에 올라갈 수 있도록 개인 성적보다 다치지 않고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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