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강동훈 롱주 감독, "시즌이 끝나 너무 아쉽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8.05 22: 15

"이제 선수들이 이기는 법을 알았습니다. 시즌이 조금 만 1주일만 더 길었으면 좋겠어요. 시즌이 끝나 너무 아쉽네요."
상기된 열굴 표정이었다. 강동훈 롱주 게이밍 감독은 궂었던 얼굴을 활짝 표면서 선수들에 대한 칭찬과 시즌 종료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롱주는 5일 오후 서울 상암 OGN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SK텔레콤과 2라운드 경기서 '크래쉬' 이동우를 중심으로 빠른 합류전을 구사하면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롱주는 시즌 7승(11패)째를 올리면서 진에어와 ESC를 따돌리고 승격강등전에서 벗어났다. 

경기 후 강동훈 롱주 감독은 "승리해서 기쁜 마음 보다 이제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고 해야 할 일을 알았다는 과정이 너무 기쁘다. 7월부터 코칭스태프부터 선수들까지 잠을 줄여가면서 한 마음으로 파이팅을 외쳤다. 노력의 결실을 이제야 보는 것 같아. 아쉽다. 시즌이 조금만 더, 아니 1주일만 남았다면 좋았을 것 같다"라고 목소리를 높여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경기전 부터 모두가 이길 거라고 확신에 차서 경기에 임했다. 스크림 성적도 너무 좋았고, 어떤 상황에서든지 다들 이긴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승강전에 대한 걱정은 하지도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강동훈 감독은 "정말 코칭스태프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최승민 코치, 함장식 코치, 강병률 코치까지, 이제 코치들도 이기는 방법을 알았다.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연습에 매진하겠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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