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의 활약이 빛났다.
이승엽은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에서 4회 우월 3점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의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였다. 삼성은 KIA를 8-5로 꺾고 3일 문학 SK전 이후 2연승을 질주했다.
이승엽은 경기 후 "올 시즌 양현종과의 상대 성적(타율 2할4푼2리(33타수 8안타) 1홈런 6타점)이 좋지 않았는데 좋은 결과를 거두게 돼 다행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첫 타석에서 직구를 상대해보니 타이밍이 맞지 않아 힘들겠다고 생각했는데 이후 변화구를 노리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덧붙였다.
이승엽은 "올 시즌 48경기 남았는데 예년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많은 관중들이 오시는데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남은 시즌 최선을 다해 더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류중일 감독은 "선발 플란데가 몇 차례 위기가 있었으나 노련하게 잘 막았다. 오늘 이승엽과 구자욱의 홈런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박수를 보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