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 6승·히메네스 5타점’ LG, kt 꺾고 3연승 질주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8.05 21: 25

LG 트윈스가 kt 위즈를 압도하며 3연승을 달렸다.
LG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10차전에서 12-1로 승리했다. 
그야말로 완승이었다. 선발투수 소사가 8이닝 1실점으로 마운드를 굳건히 지켰다. 볼넷 없이 삼자범퇴만 5번을 달성하며 kt 타선을 압도했다. 타선에선 히메네스가 공격을 이끌었다. 히메네스는 5회말 자신이 친 파울타구에 맞아 교체되기 전까지 2루타 2개 포함 3안타 5타점을 폭발시켰다. 히메네스 외에 김용의 박용택 이천웅도 2안타로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이로써 LG는 시즌 전적 43승 52패 1무를 기록했다. 
반면 kt는 선발투수 로위가 4이닝 8실점(6자책)으로 무너졌다. 타자들도 소사에게 고전하며 1점을 뽑는데 그쳤다. kt는 2연패와 함께 시즌 전적 38승 55패 2무가 됐다. 
시작부터 LG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LG는 소사가 1회초 1사 1, 2루 위기서 마르테에게 투수 땅볼을 유도, 1-4-3 더블플레이로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마쳤다. 그러자 LG 타자들은 1회말 3점을 뽑았다. 첫 타자 김용의가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2루 도루까지 성공하며 무사 2루를 만들었다. 찬스서 손주인의 중전 적시타가 터졌고, 박용택도 우전안타를 날려 무사 1, 3루로 기회를 이어갔다. 히메네스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작렬, 3-0으로 도망갔다. 
LG는 2회말에도 3점을 뽑았다. 첫 타자 정상호가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리며 4-0이 됐다. 장준원과 김용의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손주인의 번트가 야수선택이 되면서 무사 만루가 됐다. 박용택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히메네스가 이번에도 2타점 2루타를 작렬, 6-0으로 kt를 따돌렸다. 
LG는 멈추지 않았다. 3회말 삼자범퇴로 물러났으나, 4회말부터 다시 득점했다. 김용의의 타구에 박기혁이 에러를 범했고, 김용의는 또 2루 도루에 성공했다. 2사 2루에서 히메네스가 우전 적시타를 쳤고, 양석환의 좌전안타, 이천웅의 중전 적시타로 8점째를 올렸다. 5회말에는 장준원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대타 정주현이 적시 2루타, 박용택이 우전 적시타를 쏘아 올려 10-0이 됐다. 
허무하게 끌려간 kt는 6회초 0의 침묵에서 탈출했다. 심우준이 2루타를 친후 1사 2루에서 대타 하준호가 중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1점을 내는데 그쳤다. 
LG는 6회말에도 2득점했다. 이천웅과 임훈이 연속안타를 친후 김용의가 2사 1, 2루에서 2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소사는 8회까지 마운드를 지켰고, LG는 9회초 이승현을 마운드에 올리며 그대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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