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일 만의 선발' 박진형, 6⅔이닝 1실점 호투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8.05 20: 46

롯데 자이언츠 박진형(22)이 40일 만의 선발 등판에서 역투를 펼쳤다.
박진형은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진형은 지난 6월26일 대전 한화전(5이닝 1실점 승리) 이후 40일 만의 선발 등판에서 호투하면서 시즌 5승 기회를 만들었다.

1회 박진형은 고전했다. 선두타자 박건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류지혁에 2루타를 허용한 뒤 민병헌에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선제 실점했다. 이후 김재환에 우전 안타까지 허용해 1사 1,2루로 위기를 증폭시켰다. 그러나 오재일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한 뒤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 했다.
2회에는 김재호를 3루수 땅볼, 허경민과 홍성흔을 각각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박진형은 3회에도 안정감을 이어갔다. 박세혁과 박건우를 모두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류지혁은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4회 역시 박진형의 투구는 속전속결이었다. 민병헌을 중견수 뜬공, 김재환을 좌익수 뜬공, 오재일 역시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3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이끌었다.
그러나 5회초 선두타자 김재호에 우전 안타를 허용하면서 10타자 연속 범타 행진이 끝났다. 그러나 허경민을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요리하며 순식간에 2아웃을 잡았다. 그리고 홍성흔은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 5회를 마무리 지었다.
6회에도 박진형은 선두타자 박세혁을 초구 우익수 뜬공으로 유도했고 박건우와 류지혁을 연속 삼진으로 솎아내 6회까지 순항을 펼쳤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진형은 민병헌을 우익수 뜬공, 김재환을 삼진으로 솎아냈다. 2사후 오재일에 볼넷을 내주면서 박진형은 이날 경기 첫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롯데 벤치는 움직였다. 7회초 2사 1루 김재호 타석에서 롯데는 투수를 윤길현으로 교체했다. 윤길현은 김재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7회를 마무리 지었다. 박진형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