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정노철 ROX 감독, "롤드컵까지 신명나게 달리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8.05 19: 46

"생각은 했지만 막상하고 하니 감회가 확실히 새롭네요."
정노철 ROX 감독은 롤챔스 결승 직행과 롤드컵 진출, 두가지 반가운 소식에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정 감독은 결승전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벌어지는 롤드컵까지 ROX 타이거즈의 신명나고 멋진 모습을 보이기겠다는 다짐까지 잊지 않았다. 
정노철 감독이 이끄는 ROX 타이거즈는 5일 오후 서울 상암 OGN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아프리카와 2라운드 경기서 '스멥' 송경호가 발군의 캐리능력을 보여주면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ROX는 시즌 15승(3패 득실 +20)째를 올리면서 SK텔레콤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결승전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아울러 롤드컵 진출도 확정했다. 
경기 후 ROX 정노철 감독은 "생각은 해왔는데 막상하고나니 감회가 확실히 새롭다"면서 "작년에는 정규시즌에는 결정이 안났던 롤드컵 직행이기에 마음이 편하고 너무 좋은 것 같다"과 환한 웃음으로 결승 직행과 롤드컵 진출 소감을 전했다. 
오는 20일 치러질 결승전까지 준비 과정에 대해 묻자 그는 "정말 대격변 패치 이기 때문에 걱정도 많고 기대도 되지만 솔직히 이런 식으로 리그 중에 대격변패치를 하는 건 좀 아닌 것 같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뒤 "어찌됐건 상황은 만들어졌고 최대한 많은 정보를 수집하는 쪽으로 준비할 생각"이라고 남은 기간 최대한 바뀌는 패치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예상 파트너를 묻자 정 감독은 "아무래도 SK텔레콤이 올라올 확률이 높다 생각하지만 아프리카 삼성 KT 전부 너무 기량이 많이 치고 올라왔고 대단하기 때문에 성급한 추측은 어려울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마지막으로 정노철 감독은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하고 이번에 결승전 역시 멋진 경기력과 미국으로 건너가서 하게 될 롤드컵까지 신명나고 멋진 락스타이거즈의 모습으로 인사드리도록 하겠다. 감사드린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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