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넥센 감독이 투수 기용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넥센은 지난 4일 사직 롯데전에서 8회 터진 김하성과 채태인의 홈런으로 5-4 역전승을 거두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박주현은 이날 데뷔 첫 구원 등판해 ⅓이닝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6승을 거뒀다.
후반기 선발 로테이션에 양훈이 합류하면서 누군가는 불펜으로 가야 했고 박주현이 낙점됐다. 염 감독은 5일 고척 SK전을 앞두고 "박주현은 당분간 롱릴리프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염 감독은 "김상수, 이보근의 페이스가 좋지 않기 때문에 박주현이 불펜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제도 길게 가려고 했는데 (8회) 첫 타자 볼넷을 내보내길래 일찍 바꿨다"고 덧붙였다.
한편 넥센은 이날 불펜이 버티고 타선이 터지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염 감독은 "이번 원정 6연전이 연패 고비라고 봤는데 선발이 약할 때 우천 연기가 됐고 어제 경기를 이긴 게 컸다. 선수들이 7월 잘 마무리해줬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autumnbb@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