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5강 싸움, KIA 빼고 대동소이"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8.05 17: 29

한화 김성근 감독이 치열한 5강 싸움 레이스에서 매 경기 총력전 의사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김성근 감독은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5강 싸움에 대해 "결국 투수가 유리한 팀이 올라갈 것이다. KIA는 외국인 2명과 양현종까지 계산이 서는 선발이 3명 있다. KIA 빼고는 대동소이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 감독 말대로 KIA는 투수력을 앞세워 최근 10경기 8승을 거뒀고, 4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5위 SK와 7위 한화의 격차는 3경기. 중간에 6위 롯데가 1.5경기차로 위치해 있고, 8위 LG가 한화를 반경기, 9위 삼성이 2.5경기로 쫓아오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까지 5강 싸움의 향방을 쉽게 점칠 수 없는 상황. 

김 감독은 "우린 매 경기가 승부처다. 계산을 할 상황이 아니다. 투수가 없기 때문에 승부를 걸어야 할 경기는 잡아야 한다"며 "결국 투수 싸움에서 갈릴 것이다. 어느 팀이든 여름이 되니 투수력이 모자라다. 선발이 6~7회 이상 던져주지 못하면 불펜이 힘들어진다"는 말로 투수력 싸움이 관건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김 감독은 전날 경기 2회 수비 중 유격수를 하주석에서 권용관으로 바꾼 것과 관련 "종아리 상태가 100%가 아니라 뺐다"고 설명했다. 하주석은 3일 KIA전에서 한승혁의 빠른 공에 오른쪽 종아리를 맞고 아직 약간의 후유증이 남아있는 상태다. 
아울러 2군에서 올라와 맹타를 치고 있는 허도환에 대해 "공을 잘 맞히고 있다"며 칭찬한 뒤 "차일목이 최근 허리가 아프다고 해서 허도환을 선발로 쓰고 있다. 오늘도 허도환이 선발로 나간다"고 밝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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