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블랙핑크, 4인4색 미녀들 V라이브 '# 4'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6.08.05 13: 33

뜸을 제대로 들여야 솥밥은 제맛이다. 한 지붕에서 한 솥밥 먹은지 무려 4년여. 연습생 트레이닝 시스템에서 최고 클래스를 자랑하는 YG가 공들여 키운 블랙핑크가 드디어 밥솥을 열기 직전이다.  
YG가 7년여만에 내놓는 새 걸그룹 블랙핑크는 멤버들의 4인4색 깜짝 놀랄 미모와 안무 동영상 등을 통해 살짝 공개된 폭발적인 댄스 실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천하의 춤꾼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심혈을 기울여 고르고 훈련시키며 뜸을 제대로 들여놓은 신예들답다. 이들은 데뷔와 동시에 V앱 라이브 등을 통해 예비 팬들과 소통하며 종횡무진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 데뷔곡 뮤비만 3편
블랙핑크는 오는 8일 데뷔와 동시에 쇼케이스를 갖고 데뷔곡과 무대의 첫 선을 보인다. 오는 14일에는 SBS '인기가요'에서 첫 음악방송 데뷔를 하며, 활동을 위해 미리 촬영을 한 뮤직비디오만도 무려 세 편이라는 전언. 이미 다양한 개별 티저 이미지와 카운트다운 포스터를 공개한 이들은 YG엔터테인먼트 최고의 스태프와 함께 한 완성도 높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누구보다 바쁘게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 YG니까 믿고 듣는다
블랙핑크에게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아무래도 좋은 콘텐츠다. 블랙핑크가 YG 소속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이들이 들고 나올 음악에 대한 기대는 최고치. YG의 메인 프로듀서 테디가 진두지휘에 나섰고, 멤버들이 데뷔 전부터 지드래곤과 음악 작업을 했을 정도로 실력을 갖추고 있어 기대감이 더 높이지고 있는 상황. 업계 관계자들 역시 블랙핑크의 음악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 4인조는 부활할 것인가
4인조 걸그룹의 데뷔라는 점도 주목된다. 최근 트와이스부터 세븐틴, 오마이걸, 아이오아이, 구구단 등 대형 걸그룹의 활동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하지만 YG는 블랙핑크를 4인조로 구성하면서 네 멤버에 집중했다. 블랙핑크 네 멤버들의 실력에 대한 자신감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유행에 따르지 않고, 실력을 갖춘 최정예 멤버들의 데뷔인 셈이다.
# 4년 뜸들인 솥밥이 맛있다
무엇보다 블랙핑크의 등장이 반가운 것은 이들의 데뷔가 무척이나 오래 전부터 예고됐었기 때문이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무려 4년 전인 2012년 김제니의 사진을 공개하며 준비중인 새 걸그룹에 대해 예고한 바 있다. 이후로도 가끔 어떤 연습생이 탈락하고 합류하는 지에 대해서 귀띔을 한 바 있었지만 'YG표 새 걸그룹'의 실체는 소문만 무성한 채 베일에 싸여있었다. 
그리고 4년 후, 10명의 연습생을 두고 고민했던 양현석 대표는 지수, 제니, 로제, 리사 네 명의 정예 멤버로 구성된 블랙핑크를 내놓았다. 빅뱅을 만든, 그리고 아이콘과 위너를 혹독하게 훈련한 그의 방식을 알기에 대중들도 YG표 새 걸그룹에 큰 기대를 하고 있는 상황. 실제 지수와 제니, 로제, 리사는 노래 실력과 춤 실력은 기본이고, 외국어에도 능통하다고 알려졌다. 한국어, 영어에 더불어 각자의 환경에 따라 태국어를 비롯한 제2 외국에서도 유창해 해외 진출에 유리하다. 
그 사이 가요계 걸그룹의 추세는 '대형화'가 됐다. 그러나 YG표 걸그룹의 멤버수는 오히려 줄고 줄어 네 명이 됐다. 단순히 예쁘고 노래 잘하는 멤버들이 넘어 훗날 아티스트로 성장 가능한 실력파를 길러내는 YG다운 선택이 아닐 수 없다. 과연 오래 뜸을 들인 이 걸그룹은 가요계에 새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까? 이들의 데부가 벌써 기대감을 자아낸다. /eujenej@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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