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번의 멀티히트 경기와 함께 시즌 4호 홈런을 만들어 낸 김현수(28·볼티모어)에 대해 현지 언론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현수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와의 경기에 선발 2번 좌익수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16번째 멀티히트 경기로, 타율은 종전 3할3푼1리에서 3할3푼5리로 올랐다.
첫 두 타석에서는 루킹삼진을 당했으나 세 번째 타석이었던 6회 텍사스 선발 A.J 그리핀의 잘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우중간 솔로포를 날리며 반등했다. 올 시즌 4호 홈런이자, 홈구장에서 기록한 첫 홈런. 김현수는 8회 중전안타를 만들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 후 볼티모어 선은 “김현수는 주전으로 자리잡은 뒤 매우 꾸준한 타격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경기 전까지는 캠든 야드(볼티모어의 홈구장)에서 홈런이 없었다”라면서 “그는 경기의 첫 두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으나 그리핀의 타구를 우중간 담장으로 날려보내 시즌 4호 홈런을 장식했다”라고 평가했다.
볼티모어 선은 “김현수는 마지막 타석에서도 안타를 쳐 그의 타율을 3할3푼5리로 끌어올렸다”라면서 김현수의 최근 활약을 칭찬했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