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연타석포' 최지만, 4타점 폭발…타율 .182(종합)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8.05 12: 02

 5번 타순에 배치된 최지만(25, LA 에인절스)이 연타석 홈런으로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최지만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 팀의 5번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연타석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한 그의 시즌 타율은 1할8푼2리로 올라갔다.
첫 타석부터 홈런이 나왔다. 팀이 0-1로 뒤지던 2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최지만은 상대 선발 제시 한을 맞아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에 들어온 포심 패스트볼(95.8마일)에 방망이를 냈다. 그리고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홈런(시즌 3호)이 됐다.  

다음 타석에서는 빅리그 데뷔 이후 첫 멀티홈런이자 연타석 홈런을 만들었다. 2-2로 흐르던 3회말 1사 2, 3루에 다시 한을 만난 최지만은 볼카운트 2B-2S에서 6구째 포심 패스트볼(93.8마일)을 다시 공략해 우월 스리런홈런(시즌 4호)을 작렬시켰다. 자신의 커리어 첫 멀티홈런이었다.
그러나 5-5 동점이 된 뒤 5회말 잭 닐을 상대로는 범타에 그쳤다. 최지만은 3B-1S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5구째 투심 패스트볼(90.5마일)을 쳤지만 좌익수 코코 크리스프에게 잡혔다.
8회말 타석도 범타였다. 5-6으로 뒤진 8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존 액스포드를 상대로는 풀카운트에서 7번째 공인 포심 패스트볼(96.4마일)을 받아쳤지만 유격수 직선타가 되고 말았다.
마지막 타석은 6-6인 9회말에 있었다. 1사 1루에 라이언 매드슨을 상대로 타격한 최지만은 볼카운트 2B에서 포심 패스트볼(94.7마일)에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결과는 유격수 땅볼이었다. 선행주자가 2루에서 아웃되며 그는 출루했지만, 도루 실패로 이닝이 끝났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에인절스는 연장 접전 끝에 오클랜드에 6-8로 패했다. 2연승이 끊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 에인절스는 49승 59패가 됐다. 같은 지구 최하위 오클랜드는 5연패에서 탈출해 48승 60패가 됐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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