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MLB 투수 최고령 선수 바톨로 콜론(43·뉴욕 메츠)이 개인 13번째 두 자릿수 승리 시즌을 만들었다. 현역 선수로는 공동 1위다.
콜론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 뉴욕주 브롱크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⅓이닝 동안 6피안타 1탈삼진 1실점 호투를 기록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평균자책점은 3.46으로 끌어내렸다.
6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볼넷이 없었고 완급조절을 통한 노련한 투구로 양키스 타선을 틀어막았다. 메츠는 양키스와의 서브웨이 시리즈를 승리로 이끌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싸움에서 물러서지 않았다.
한편 이날 승리는 콜론의 시즌 10번째 승리였다. 이로써 콜론은 통산 13번째 두 자릿수 승수 기록을 만들었다. 1997년 클리블랜드에서 데뷔한 이후 1998년부터 2005년까지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한 콜론은 2012년부터 재기에 성공, 올해까지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뒀다. 이날 승리는 자신의 MLB 통산 238번째 승리였다.
MLB 현역 투수 중 13번 두 자릿수 승수 시즌을 만든 선수는 양키스의 C.C 사바시아가 유일하다. 콜론은 이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콜론은 도미니카 투수로는 역대 최다승 2위에 올라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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