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우가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한국 축구의 새로운 기록을 만들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오전 8시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아레나서 열린 피지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C조 1차전서 류승우와 권창훈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8-0 대승을 거뒀다.
우승후보 독일, 멕시코와 함께 한 조에 속한 한국은 1차전서 목표했던 것을 모두 이뤘다. 승점 3을 기록한 한국은 앞서 2-2로 무승부를 기록한 독일과 멕시코(이상 승점1)를 따돌리고 조 선두에 올랐다.
한국은 최다골차 승리를 거두며 기분좋은 첫 성과를 일궈냈다.
올림픽 본선에서 한국이 8골을 터트린 것은 이날 경기차 처음이다. 또 올림픽 본선 한 경기 최다골 기록도 작성했다.
지난 1948년 런던 올림픽 본선서 멕시코에 5-3 승리를 거뒀던 경기가 한 경기 최다골 기록이었다. 그리고 메이저 대회 최다골 기록도 만들었다.
특히 류승우는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그동안 멀티골을 기록한 선수는 많았다. 하지만 류승우는 이날 경기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올림픽 본선 축구 사상 첫 주인공이 됐다.
한편 피지에 압승을 거둔 한국은 8일 독일과 2차전을 펼친다. 만약 독일만 누르면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이 높아진다. /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