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 다쓰노리 전 요미우리 자이언츠 감독이 오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야구 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5일 일본 스포츠 전문지 '산케이 스포츠' 인터넷판에 따르면 일본 측은 정상 등극을 위해 최정예 멤버를 구축하고 국가대표의 부담감을 이겨내고 선수들을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만드는 인물을 사령탑으로 추대할 계획이다.
일본 대표팀 사령탑을 맡고 있는 고쿠보 히로키 감독은 내년 3월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이후 지휘봉을 내려 놓을 예정. 정상 등극에 성공한다면 연임 가능성도 있으나 WBC 이후 2019년 프리미어12, 2020년 도쿄 올림픽 등 국제 대회에서 더 나은 지도력을 발휘할 사령탑이 필요한 상황.
이 가운데 하라 다쓰노리 전 요미우리 자이언츠 감독이 사령탑 후보 0순위로 꼽힌다. 2009년 제2회 WBC 일본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정상 등극을 이끈 바 있다.
하라 감독은 "올림픽은 세계 속에서 정상을 다투는 대회"라고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 당시 소속 구단과 대표팀 두 집 살림을 맡았던 것과는 달리 대표팀에만 몰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요미우리 사령탑 시절 3차례 일본 시리즈 제패, 7차례 센트럴리그 우승이라는 업적도 남긴 바 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