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채태인(34)이 팀의 2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채태인은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7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2-4로 뒤진 8회초 1사 1,2루에서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면서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채태인은 이날 역전 결승 스리런 홈런 포함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연패 탈출의 주역으로 올라섰다.
채태인은 경기 후 "오늘 경기 내내 노림수가 통하지 않았다. 마지막 타석도 슬라이더를 노리고 있었는데 오지 않았다. 볼카운트가 2B2S가 되고 나서 큰일 났다 싶어서 직구 타이밍 생각하고 있었고, 마침 직구가 들어와 홈런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비로 인해 쉬다보니 체력은 많이 충전됐다. 앞으로 매 타석 집중해서 타점 기회때 타점을 올리는 것이 나의 역할인 것 같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