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채태인이 팀의 기둥으로 큰 역할"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8.04 22: 19

넥센 히어로즈가 8회 대역전극을 통해 2연패를 탈출했다.
넥센은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5-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넥센은 2연패를 탈출, 53승1무42패를 기록했다.
이날 넥센은 선발 앤디 밴헤켄이 6이닝 2실점 역투를 펼쳤다. 하지만 타선이 뒷받침해주지 못했다. 롯데 선발 린드블럼에 6이닝동안 12개의 삼진을 당하며 틀어막히며 1점을 뽑는데 그쳤다.

하지만 넥센은 8회초부터 반격했다. 선두타자 김하성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해 흐름을 바꿨고, 이어진 1사 1,2루 기회에서 채태인이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넥센은 마무리 김세현이 1⅓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시즌 28세이브째를 달성했다.
경기 후 넥센 염경엽 감독은 "앞선 2경기 경기 내용이 좋지 못해서 팀이 안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는데, 오늘 (채)태인이가 팀의 기둥으로 큰 역할을 해준 경기였다"면서 "밴헤켄도 에이스답게 좋은 투구를 보여줬고 특히 (김)세현이가 중요한 상황에서 터프세이브를 기록해준 것이 컸다. 더운 날씨에 선수들 모두 고생했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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