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포’ 최재원, "팀이 이기도록 돕고 싶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8.04 22: 08

깜짝 영웅이 삼성을 구해냈다. 결승포 포함, 3안타 맹타를 휘두른 최재원(26)이 그 주인공이었다.
최재원은 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선발 6번 3루수로 출전,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의 활약을 선보이며 팀의 6-5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4-4로 맞선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SK 선발 브라울리로 라라의 빠른 공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쳐내며 이날의 결승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2회 첫 타석에서는 우전안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좌전안타를 기록했고 3회에는 귀중한 타점을 올리는 등 이날 맹활약했다.

사실 최재원의 출전은 변수가 있었다. 주전 3루수인 아롬 발디리스가 이날 아킬레스건에 통증이 있어 대신 최재원이 출전한 것. 하지만 최재원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활짝 웃었다.
최재원은 "팀이 승리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 라라가 빠른볼을 던지는 투수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빠른 타이밍에 초점을 맞춘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라면서 "어느 포지션, 어느 타순이든 계속 출장해서 팀이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 인천=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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