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첫 10홈런' 김주형, 위닝시리즈 부른 결승포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8.04 21: 55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주형이 데뷔 첫 10홈런을 쏘아 올렸다. 무엇보다 팀의 위닝시리즈를 이끄는 결승 홈런이었다.
김주형은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8회말 강한울의 대타로 출전했다. 그리고 권혁을 상대로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KIA는 한화에 7-5로 이기며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KIA 타선은 이날 다소 막혀있었지만 김주형이 대타 홈런 한 방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KIA는 8회초까지 3-4로 끌려갔다. 초반 득점으로 기세를 잡는 듯 했지만 송창식의 호투에 막혔다. 그러나 8회 브렛 필의 안타, 나지완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이범호가 유격수 왼쪽 땅볼을 쳤고 유격수 권용관이 2루 송구 실책을 범했다. 이 때 필이 득점하며 4-4 동점.

서동욱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2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 때 KIA는 강한울을 대신해 김주형을 대타 카드로 꺼내들었다. 그리고 김주형은 권혁의 3구 슬라이더(132km)를 정확히 받아치며 좌월 3점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단숨에 7-4로 리드하는 귀중한 홈런이었다. 결국 KIA는 이날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김주형은 데뷔 후 첫 10홈런을 기록했다. 게다가 첫 두 자릿수 홈런이 팀의 승리를 부른 한 방이었다. 대타 홈런은 KBO리그 올 시즌 22호이자 통산 787호의 기록. 김주형 개인으로선 통산 8호 대타 홈런이었다. 그만큼 대타로서 쏠쏠한 활약을 해줬다는 방증. 이날의 홈런도 값진 한 방이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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