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한 경기 최다 12K' 린드블럼, 6이닝 1실점 역투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8.04 20: 37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29)이 12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며 역투를 펼치며 마운드를 버텼다.
린드블럼은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06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4볼넷 12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 기회를 만들었다.
이날 1회부터 매 이닝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탈삼진 능력으로 위기를 스스로 극복하며 마운드를 버텼다.  이날 린드블럼이 뽑아낸 12개의 탈삼진은 자신의 한 경기 개인 최다 기록이다.

린드블럼은 초반 순항을 펼쳤다. 선두타자 서건창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한 뒤 고종욱을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김하성과 윤석민을 연속 삼진으로 솎아내 1회를 넘겼다.
2회에는 대니 돈을 우익수 뜬공, 김민성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2사후 채태인에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박동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 다소 위기를 맞이했다. 선두타자 박정음에 볼넷을 허용했지만 2루 도루를 저지해 1아웃을 잡았다. 하지만 서건창에 다시 볼넷, 고종욱에 좌전 안타를 허용해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김하성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해 1루 주자를 2루에서 잡아내 2사 1,3루를 만들었고 윤석민을 삼진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4회에는 대니 돈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김민성에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루에 몰렸다. 하지만 채태인과 박동원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워 4회를 마무리 지었다.
이닝을 잘 막아가던 린드블럼은 결국 5회에 첫 실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박정음에 안타와 2루 도루를 허용해 무사 2루가 됐고, 서건창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얻어맞아 실점했다. 
이후 고종욱에 볼넷을 내주면서 무사 1,2루 역전 위기까지 몰렸다. 그러나 린드블럼은 김하성과 윤석민, 대니 돈을 3연속 탈삼진으로 솎아내 위기를 극복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린드블럼은 김민성을 3루수 땅볼, 그리고 채태인을 다시 한 번 삼진으로 솎아내 2아웃을 만들었다. 
롯데는 2-1로 앞선 7회초부터 린드블럼을 내렸다. 롯데는 좌완 이명우를 마운드에 올렸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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