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는 4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에 앞서 팀 자체적으로 선정한 'KB국민카드' 7월 MVP 시상식을 실시했다.
7월 MVP로는 투수 부문 더스틴 니퍼트, 타자 부문에는 박건우가 각각 선정됐다. 니퍼트는 7월 4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3.00의 성적을 올렸다. 특히 이 기간 선발진에서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팀의 에이스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한편 지난달 28일 고척 넥센전에서 투구 중 생긴 등 근육 담 증세로 인해 다음날 엔트리에서 제외된 그는 최근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실전에 투입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건우는 7월 전 경기(21경기)에 출장해 89타수 34안타로 타율 3할8푼2리, 2홈런 12타점 4도루로 같은 기간 팀내 최고 타율과 안타, 도루를 기록하며 팀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확실히 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KB국민카드’ 목동지점 전진하 계장이 MVP로 선정된 두 선수에게 ‘KB국민 기프트카드’ 100만원권과 함께 축하 꽃다발을 전달했다. /nick@osen.co.kr
[사진] 두산 베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