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도 걱정하게 만든 정재훈 부상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8.04 17: 57

 "정확히 어디가 다쳤대?"
김경문 NC 감독도 두산 정재훈(36)의 부상을 걱정했다.
김 감독은 4일 마산구장에서 kt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이야기하다 정재훈의 부상 부위를 물었다. 그는 "손목 윗부분을 맞는 것으로 보였는데 정확히 어디를 다쳤다고 하는가"라고 물으며 걱정했다.

정재훈은 전날인 3일 잠실구장 LG전에서 박용택의 타구에 오른팔을 맞았다. 교체 후 병원 검진 결과 우측 전완부 척골 골절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리곤 4일 정밀 검진을 받고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사실상 시즌 아웃의 큰 부상이다.
김경문 감독은 두산 사령탑으로 2004년부터 2011시즌까지 지낸터라 정재훈의 부상이 남의 일 같지 않은 심정이었다. 정재훈은 김 감독 재임기간인 2010년 홀드왕 타이틀을 따내기도 했다. 김 감독은 경쟁팀을 떠나 오랫동안 함께 뛰었던 선수의 몸 상태를 안타까워했다.
정재훈은 지난해 FA 보상 선수로 롯데로 이적했다가 올해 두산으로 복귀했다. 올 시즌 셋업맨으로 맹활약, 46경기에 출장해 1승5패 23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27를 기록했다. 홀드 1위를 달리고 있다. 정재훈의 부상으로 두산은 가뜩이나 약한 불펜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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