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이 전날 투수 운용에 대해 밝혔다.
김성근 감독은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앞서 전날 이태양을 교체한 것을 두고 “구속이 떨어져 바꿨다. 4km 가까이 떨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이태양은 전날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5이닝 동안 68개의 적은 공을 던졌지만 6회 박정진으로 교체됐다. 이유는 구속 저하였다. 이어 등판한 박정진은 3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팀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그러나 김 감독은 “너무 길게 던졌다”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한화는 이날 김범수를 1군에서 말소하고 권용관을 등록했다. 전날 하주석이 몸에 맞는 공으로 교체돼,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김 감독은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그래서 권용관을 불렀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하주석은 이날 정상적으로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