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봉선 "게스트에 들이댄다는 오해 속상하다" [화보]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8.04 17: 17

개그우먼 신봉선의 화보 인터뷰가 공개됐다.
신봉선은 최근 진행된 bnt와의 화보 촬영과 인터뷰에서 ‘함부로 배우하게’를 통해 연기에 도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원래 연기를 좋아한다. 해보니까 정말 재미있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그도 그럴 듯이 일반 예능이 아닌 콩트가 가미된 개그 프로그램에서 그의 모습을 본 지도 오래.
개그 프로그램 복귀에 대해 묻자 “솔직히 하고는 싶다. 그런데 늘 쉬지 않고 열심히 했던 개그맨들의 열정과 노력을 알기에 지금 하면 못할 것 같더라. 80~90년대의 인생극장, 코미디 하이웨이처럼 많은 개그맨들이 열정을 풀 수 있는 개그 프로그램이 좀 더 활성화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후배들의 길을 살펴주기도 했다.

3달여 전부터 그는 이윤석과 함께 주말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4시간 동안 이어지는 생방송이 다소 힘에 부치지는 않을까. 그는 “힘들지 않다. 청취자와 소통하다보면 금방 지나간다. 친구들과 카페에서 수다 떠는 기분”이라고 전하며 함께하는 이윤석에 대해 “'복면가왕부'터 라디오까지 정말 무슨 복에 이윤석 선배님 같은 좋은 분과 방송을 하게 됐는지 모르겠다. 정말 선비 스타일이시다”고 덧붙이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몇 시간 동안의 녹화에 집중하고 스케줄을 소화해내기 위해서는 체력 관리가 필수. 그는 일주일에 총 6~7시간은 운동을 할 정도로 즐겨한다. 하지만 그는 “운동을 좋아해서 자주 하지만 그만큼 잘 먹기 때문에 살이 안 빠지는 것”이라고 재치 있게 넘겼다.
현재 솔로 생활 중인 그에게 가상 결혼 프로그램에 대해 물었다. 그는 “안 그래도 요즘 주위 사람들한테 소개팅 시켜달라고 어필하고 있다. 그런데 그런 프로그램에 나가면 중간에 소개팅을 못 하지 않나”라고 말하며 솔직하고 유쾌한 답변을 들려주었다. 이어 “시간에 쫓겨 결혼하고 싶진 않지만 좋은 인연이 나타나기를 바란다”며 자신의 바람을 전했다.
다양한 예능에서 그의 모습을 접하며 프로그램 게스트의 팬들로부터 원성을 산 적도 있다. 소위 ‘들이댄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그의 속내는 그런 표현이 부끄러울 만치 깊고 진지한 배려가 묻어났다. “남들은 들이댄다고 하지만 일부러 게스트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말을 붙여가면서 그의 모습이 조금 더 화면에 나오게끔 나름의 노력을 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가끔 오해를 살 때면 속상함을 느끼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parkjy@osen.co.kr
[사진] 레인보우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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