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라스’ 이후 팔로워에 ‘k’붙어…연예인 됐다!” [직격인터뷰]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8.04 16: 01

솔비가 ‘k’를 달았다. SNS에서 팔로워 숫자가 만 명이 넘어가면 숫자 표기가 ‘k’로 변하는데, 솔비의 게정은 ‘라디오스타’ 출연 이후 ‘27k’를 기록 중. 방송이 끝난 뒤 솔비를 팔로우 하는 게 마치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친구 따라 왔어요”, “유행이라고 해서 와봤어요”, “헬프미 팔로미~”, “팔로우 구경왔어요”, “여기가 그 유명한 솔비 인스타그램인가요” 등 다양한 댓글들이 놀이처럼 이어지고 있어 재미를 더하고 있는 중.
급증한 팔로우 수만큼 솔비를 향한 호감이 치솟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출연이 결정적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솔비는 ‘뇌순녀’의 면모를 보여주며 솔직하고 귀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솔비는 “연예인인데 팔로워가 적어서 고민”이라고 털어놓는가 하면, 전생에 로마 공주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로마의 길거리가 익숙했다”는 등의 엉뚱한 이야기로 웃음을 샀다. 방송 말미에는 무대에서 가창력까지 폭발시키면서 방송을 하드캐리한 바.
여러모로 솔비의 다양한 매력이 풍성하게 살아난 방송이었다. 이후 솔비와 직접 이야기를 나눴다.
- 방송 이후 쏟아지고 있는 관심, 소감이 궁금해요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드리려 노력했는데 즐거움을 드릴 수 있어 기뻐요~. 다들 좋게 봐주신 거 같아서 행복합니다. 하하”
-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많이 늘었는데
“이제야 비로소 SNS에서 연예인 대우를 받고 있는 건가? 팔로워가 2만 명 가까이 늘었어요. 웃음도 드리고 고민도 해결한 것 같아요. 하하하. 이번 기회를 통해 내 SNS를 찾아주신 팬들과 더욱 진솔한 자세로 소통하려고요.”
“저를 팔로우 하는 게 유행이 됐나 봐요. 친구 따라 왔다는 분들도 계시고. 하하하. 방송에서 팔로워가 없다고 이야기 한 걸 친근하게 봐주신 거 같아요. ‘이제 스트리밍으로 가자’면서 음원차트에서 ‘겟백’을 들어주시는 분들도 계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 ‘날개 잃은 천사’ 무대에도 좋은 반응이 쏟아졌는데
“노래 괜찮았나요? 저 가수잖아요~ 하하”
- ‘로마 공주’ 이야기도 재미있었다는 반응도 보셨어요?
“방송에서 한 말 진짜에요. 제 인스타 보시면 진짜 로마에서 찍은 사진 있어요. 하하. 아 또 가고 싶다! 고향 같다는 느낌이랄까?”
- 김구라씨랑 진짜로 티격태격한 건 아니죠?
“하하하. 아니죠~ 너무 잘 챙겨주셨어요. 오빠도 옛날 추억을 그리워하고 있는 거 같았어요. 방송 끝나고도 구라 오빠랑 종신 오빠가 제가 예능을 쭉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하시더라고요.”
- ‘뇌순녀’라는 타이틀이 기분 나쁘진 않나요?
“그런 타이틀이 어떻게 보면 뇌가 순수해서 멍청해 보이거나 바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오히려 더 순수하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봐주셔서 감사해요. 늘 그랬지만, 더 솔직해지려고요.”
- 예능에서 자주 볼 수 있을까요?
“‘진짜사나이’ 찍어놓은 것도 있고..정말 열심히 했는데 어떤 반응이 나올지 궁금해요. 예능도 쭉 하고 싶은데 9월에 큰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어서 일단은 거기에 집중해야 할 거 같아요.”
- 새 앨범 이야기도 궁금해요
“‘겟백’ 들어보셨어요? 좋은데..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뮤직비디오랑 같이 들으면 더 재미있어요! 뮤직비디오 독특하게 찍었거든요. 아트적인 느낌을 살렸는데, 대중분들과 좀 더 가까워지려고 조금은 힘을 뺐어요. 가볍게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다음 음반은 미술이랑 같이 하는 작업으로 해서 낼 거 같아요.”
/joonamana@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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