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아이돌그룹 스누퍼의 중국 음악프로 출연이 돌연 취소됐다.
4일 가요계에 따르면 스누퍼는 오는 21일 방송되는 중국의 최초 음악 순위프로그램 'AIBB(Asian Idol Billboard)' 출연이 확정되어 있었으나, 최근 제작진으로부터 갑작스럽게 출연취소 통보를 받았다.
앞서 스누퍼는 지난 5월께 'AIBB'에 출연해 '오 마이 비너스', '지켜줄게' 등의 무대로 최종 4위에 오르며 현지 팬들의 호응을 받았던 터. 당시 'AIBB'는 동방위성TV, 아이치이, 판다TV 등 40여개의 중국 방송과 포털, 인터넷에 생중계되며 많은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던 만큼 의아한 취소다.
이는 앞서 KBS 2TV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걸그룹 와썹의 중국 행사 일정이 돌연 취소된 것과도 그 맥락을 같이 하는 것으로 추측만 되고 있을 뿐, 아직까지 구체적인 이유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한국의 사드 배치결정 이후 중국 내 한류에 제약이 걸릴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해당 이유로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는 상태.
한편, 스누퍼는 지난 2015년 미니앨범 '쉘 위'로 데뷔했으며, 최근 싱글 '너=천국'으로 컴백해 국내외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gat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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