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전, 선제골만 빨리 터지면 대승 가능."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오는 5일 열리는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한국과 피지의 경기를 이같이 예상했다.
한국 축구의 전설인 이영표 해설위원은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서 남다른 분석과 예측으로 축구 팬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피지전이 펼쳐지는 브라질 사우바도르 경기장서 만난 이영표 해설위원은 "선제골이 빨리 나오면 5골 차 이상 대승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득점은 세트피스와 중거리슛, 얼리 크로스에 의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신태용 올림픽 대표 감독을 직접 만난 자리에서도 "피지는 세트피스에 약하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첫 득점을 올릴 선수로는 와일드카드로 뽑힌 '캡틴' 장현수(광저우 푸리)와 핵심 요원인 권창훈(수원), 문창진(포항) 등을 꼽았다.
공영방송 KBS는 5일 오전 7시 45분부터 한국-피지전을 2TV로 생중계한다. 앞서 7시부터는 올림픽 사상 첫 메달을 획득했던 런던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영광을 리우에서도 재현하자는 내용의 'AGAIN 2012'를 방송한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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