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출어람' 지단, 안첼로티에 패배 안겨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8.04 13: 29

청출어람이었다.
제자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가 스승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지휘하는 바이에른 뮌헨을 제압했다. 레알은 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서 열린 2016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뮌헨과 경기서 다닐루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레알은 4-3-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원톱의 모라타를 중심으로 이스코, 바스케스가 앞선을 형성했다. 중원은 모드리치, 하메스, 카세미루가 구축했다. 백포라인은 마르셀루, 바란, 라모스, 카르바할이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카시야가 꼈다.

뮌헨은 4-1-4-1로 맞섰다. 최전방의 그린을 필두로 베르나트, 비달, 알칸타라, 람이 뒤를 받쳤다. 알론소가 볼란치 역을 맡았다. 뒷마당은 알라바, 마르티네스, 펠드한, 하피냐가 지켰다. 골문은 울라이히가 사수했다.
레알은 전반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25분 프리킥서 뮌헨 수비수 알라바에게 골대를 강타하는 슛을 허용하는 등 수세에 몰렸다. 전반은 0-0으로 마감됐다.
레알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하메스, 모드리치, 바란 대신 아센시오, 코바시치, 나초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전반과는 정반대의 양상으로 흘렀다. 레알이 주도권을 잡았다. 16분 이스코의 슛이 골대를 맞혔다. 결국 34분 다닐루의 왼발 슈팅이 뮌헨의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의 결승골이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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