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인생곡 각”…나인뮤지스A, 유닛 제대로 뽑았다 [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8.04 11: 57

 작정하고 매력적이다. 기존의 섹시함에 사랑스러움과 경쾌함을 더했다. 무게를 한층 덜어내고 가벼워졌다는 것이 나인뮤지스의 첫 유닛, 나인뮤지스A의 강점. 경리, 혜미, 소진, 금조 4인이 보여주는 매력이 미친듯이 치명적이다.
곡도 제대로 뽑았다. 묘하게 중독성 있는 곡의 분위기가 네 사람이 만드는 시너지를 극대화시켜준다. 자신의 스타일을 확실하게 찾은 모양새다.
나인뮤지스A는 4일 서울 도봉구 창동 플랫폼61에서 개최된 미니앨범 ‘뮤지스 다이어리’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그간의 근황과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첫 인사부터 달랐다. 멤버들은 다시 신인의 마음으로 돌아왔고, 신인 걸그룹들처럼 대표하는 인사말까지 만들었다. 멤버 경리는 “앨범으로는 9개월 만이다. 사실 너무 떨린다. 부담감도 있고, 책임감도 든다”이라머 첫 인사를 전했다.
왜 4명일까. 이번에 리더를 맡았다는 혜미는 이 질문에 “나인뮤지스의 가장 영한 느낌을 가지고 있는 멤버들을 구성해서 나왔다. 동생라인이다. 언니들이 특별한 선물을 주신 거 같다. 좋은 기회를 주신만큼 저희가 보답을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답했다.
나인뮤지스A의 ‘A’는 어뮤즈라는 뜻을 가진다. 멤버 소진은 “사전에서 ‘어뮤즈’라는 좋은 단어를 찾았다. 나뮤와도 어울리는 단어다. 너무 마음에 든다. 듣자마자 이거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 대한 소개도 덧붙였다. 혜미는 “‘뮤지스 다이어리’라는 타이틀인데, 비밀스러운 이야기, 사랑, 성장, 우정 이런 테마의 곡들도 있고 하이틴 로맨스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입술에 입술'은 기존 나인뮤지스의 이미지를 이어가고 있다. 빨간색 입술이 갖는 매력적인 요소들이 있다. 금조와 경리 등 멤버들의 보컬에서 풍기는 섹시함이 있었고, 처음으로 랩에 도전한 소진도 꽤 강렬하다. 허스키하면서도 섹시한 분위기를 가득 머금고 있는 곡의 분위기가 나인뮤지스A 멤버들의 매력을 한껏 끌어올리는데, 특히 레트로 장르를 기반으로 두면서 중독성도 높였다는 점이 탁월하다.
나인뮤지스의 특기인 섹시함을 끌어내면서 그 안에 사랑스럽고, 경쾌하기도 한 매력을 담았다.다양한 이미지와 분위기를 한 곡에 담아낼 수 있다는 것도 인상적.
마지막으로 멤버 금조는 “이곡 아니면 안 나가겠다고 회사에 이야기를 했을 정도로 애정이 있는 곡이었다. 솔직히 말하면 많이 기대가 된다. 많이 관심가져주시고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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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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