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까지는 모두 팀의 에이스였던 이들이 올해 다시 만난다.
넥센 앤디 밴헤켄과 롯데 조쉬 린드블럼은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해까진 모두 팀의 에이스였던 밴헤켄과 린드블럼이다. 밴헤켄은 지난해까지 넥센 부동의 에이스였고, 지난해는 15승8패 평균자책점 3.62의 성적을 남겼다. 린드블럼 역시 지난해 첫 한국 무대를 밟아 13승11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하며 롯데의 에이스로 등극했다.
그러나 올해의 처지는 다르다. 밴헤켄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일본 세이부 라이온스에 진출했지만, 부상 여파와 구속 저하로 제대로 시즌을 치르지 못하고 방출당했다. 그리고 올해 넥센으로 다시 복귀했다. 린드블럼도 지난해 모습을 찾지 못하고 19경기 6승9패 평균자책점 5.92로 부진하다.
밴헤켄은 일단 복귀 후 첫 경기였던 지난달 28일 두산전에서 6이닝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비자책점) 역투로 화려한 복귀 신고를 펼쳤다. 지속적으로 호투를 이어갈 수 있느냐가 관건.
린드블럼 역시 지난 지난달 29일 LG전 4⅔이닝 9피안타 4볼넷 5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했지만, 내야 안타만 5개를 허용했고 수비 실책 등이 나오면서 운이 많이 따르지 않았다. 본인의 피칭을 펼칠 수 있느냐가 중요 포인트로 떠오를 전망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