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토토프리뷰] 차우찬, 삼성 대반격 신호탄 쏠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8.04 11: 06

주축 선수들의 복귀와 함께 8월을 벼르고 있는 삼성이 8월 첫 승에 재도전한다. 차우찬(29)이 선봉장 임무를 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인천 SK전에서 4-8로 아쉽게 역전패한 삼성은 4일 차우찬을 앞세워 반격에 나선다. 삼성은 4번 타자인 최형우, 베테랑 마운드 자원인 장원삼이 최근 복귀하는 등 전력 공백이 점차 메워지고 있다. 차우찬은 당초 2일 인천 SK전에 선발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비로 취소돼 추가 휴식을 갖고 이날 선발 출격한다.
차우찬은 올 시즌 13경기에서 5승4패 평균자책점 5.27을 기록 중이다. 최근 5경기 성적은 2승 평균자책점 5.97로 전반적인 측면에서 기대에 부응하는 수치는 아니다. 그러나 최근 3경기 성적을 보면 다르다.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기운을 차리고 있다.

7월 12일 롯데전에서는 6⅔이닝 3실점, 20일 두산전에서는 8이닝 4실점(3자책점)으로 연승을 기록했다. 7월 26일 NC전에서도 승패는 없었으나 7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역시 좋은 내용을 선보였다. 최근 6경기에서 5차례나 6⅔이닝 이상을 던지며 이닝이터로서의 면모도 회복 중이다. 올 시즌 SK전은 첫 등판이며, 통산 SK전에서는 50경기에서 8승13패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했다.
3일 천신만고 끝에 5연패에서 탈출한 SK는 외국인 좌완 브라울리오 라라(28)를 앞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국 무대를 밟은 라라는 올 시즌 4경기(선발 2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하고 있다. 팔꿈치 통증으로 등판을 걸러 아직 표본이 많은 편은 아니다.
직전 등판인 7월 27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시즌 두 번째 선발 출격했으나 4⅓이닝 동안 6피안타 5실점(2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올 시즌 첫 선발승에 재도전한다. 이닝소화능력이 관건이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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