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맞짱]'전설적 스파이' 블랙위도우 VS '조커앓이' 할리퀸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08.04 09: 35

마블 대표 여성 히어로인 블랙 위도우와 현재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DC 할리 퀸의 각기 다른 매력을 분석해봤다.
# 마블 대표 블랙 위도우 : 스파이 능력↑ 맨몸액션↑
본명, 나타샤 로마노프. 러시아 황가의 후손으로 알려져 있다. 발레리나로 성장하지만 KGB에 의해 납치당해 KGB 소속으로 활동한다. 

어벤져스 멤버들 중 유일한 홍일점인 블랙 위도우의 강점은 스파이 기술. 스파이로서 필요한 모든 능력을 가진 인물로 아이언맨, 헐크, 토르 등 초능력 혹은 수트의 힘은 없지만 최고의 스파이 활동을 했던 만큼 민첩한 맨몸 액션이 주 무기다.
특히 상대방의 의중을 읽는 능력이 탁월하다. 정보를 빼내야 하는 스파이에게 이와 같은 기술은 필수. 이 능력이 빛을 발했던 순간은 수 없이 많지만 영화 '어벤져스' 1편에서 고의로 붙잡힌 로키의 의도를 파악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
또 하나 놀라운 능력은 노화를 천천히 진행시킬 수 있는 능력을 얻었다는 점이다. 마블 영화에선 이 능력이 그리 부각되진 않았지만 원작에서 블랙 위도우는 노화가 늦어지는 능력을 가지며 그야말로 인간 병기임을 자랑하는 캐릭터다. 
이밖에도 블랙 위도우는 전체적인 마블 영화에서 남다른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이제는 어벤져스 팀에서 없어선 안 될 캐릭터 중 한 명.
스파이였던 탓에 어벤져스 멤버들이 세상에 알려진 뒤 몇 차례 곤란한 상황을 겪기도 했지만 어벤져스 멤버 일원이라는 책임감 역시 강한 인물이다.
# DC 대표 할리 퀸 : 돌+I 기질↑ 사랑꾼↑
본명, 할린 프랜시스 퀸젤. 원래는 정신과 의사였다. 아캄 수용소에서 범죄자들의 심리 상담을 맡았던 그녀는 그곳에서 만난 조커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때문에 자연스레 배트맨과 대립각을 세우는 빌런.
조커가 배트맨에게 처참하게 당해 돌아온 모습을 보고는 조커에 대한 동정심, 배트맨에 대한 분노 등으로 조커의 탈옥을 돕게 된다. 
현재 개봉 중인 '수어사이드 스쿼드'에도 등장하지만 조커 때문에 화학약품 통에 빠진 탓에 할리 퀸의 상징인 파란 색과 빨간 색이 섞인 머리를 가지게 된다.
정신과 의사였던 탓에 심리학적으로 뛰어난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의학 지식 역시 풍부하다. 심리적인 면에선 블랙 위도우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블랙 위도우와 확연하게 다른 지점은 바로 돌+I 기질. '수어사이드 스쿼드'에도 잘 드러나지만 조커에 대한 맹목적 사랑, 그리고 스스로의 돌+I 기질은 할리 퀸을 매력적이게도, 무섭게도 보이게 만든다.
유연한 신체 역시 할리 퀸의 전투 스펙 중 하나다. 이번 영화에선 그리 많이 드러나진 않았지만 특유의 유연한 신체로 날렵함을 자랑하며 다양한 무기를 잘 다룰 수 있는 능력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trio88@osen.co.kr
[사진] '캡틴 아메리카:시빌워', '수어사이드 스쿼드',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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