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예스, 벤테케 놓고 친정팀 에버튼과 영입 경쟁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8.04 10: 30

데이빗 모예스 선덜랜드 감독이 크리스티안 벤테케(리버풀)를 놓고 친정팀 에버튼과 영입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영국 미러는 4일(이하 한국시간) 선덜랜드의 새 수장인 모예스 감독이 최우선 과제인 공격수 영입을 위해 인기가 떨어진 3000만 파운드(약 447억 원) 몸값의 벤테케를 조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모예스 감독은 지난달 23일 잉글랜드 사령탑으로 떠난 샘 앨러다이스 감독의 후임으로 선덜랜드 지휘봉을 잡았다. 에버튼서 성공을 거둔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서 실패를 맛 본 모예스 감독은 잉글랜드에서 재기를 노리고 있다.

모예스 감독은 선덜랜드 감독 부임 이후 최우선 과제로 힘 있는 공격수를 영입하기로 결정, 리버풀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벤테케를 점찍었다.
벤테케는 지난해 여름 아스톤 빌라를 떠나 리버풀로 둥지를 옮겼지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0골에 그치며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중하위권 클럽인 선덜랜드엔 프리미어리그 89경기서 42골을 기록한 벤테케는 여전히 매력적인 카드다.
모예스 감독은 벤테케를 품에 안기 위해 친정팀 에버튼과 경쟁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에버튼은 올 여름 주포인 벨기에 출신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가 친정팀 첼시 복귀가 유력한 상황이다.
모예스 감독과 선덜랜드는 거액의 이적료도 준비해야 한다. 리버풀은 지난달 크리스탈 팰리스로부터 벤테케의 영입 제안을 받았지만 3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충족시키지 못하자 거절한 바 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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