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튼을 이끌었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붉은 악마' 벨기에 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벨기에 축구협회는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르티네스 감독의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마르크 빌모츠 감독의 지휘봉을 받아 2018 러시아 월드컵 준비에 돌입한다.
벨기에는 지난달 프랑스에서 끝난 유로 2016 8강서 웨일스에 1-3으로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벨기에 축구 영웅 빌모츠 감독이 황금세대를 이끌고도 원하는 성적을 얻지 못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2013-2014시즌 에버튼 지휘봉을 잡아 5위에 오르며 지도력을 인정 받았지만 이후 두 시즌 연속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경질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에버튼에 오기 전 스완지 시티와 위건에서 감독직을 역임한 바 있다./dolyng@osen.co.kr
[사진] 벨기에축구협회.